중국 작년 각종 재해로 1천800여명 사망·실종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에서 지난해에 각종 재해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1천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민정부의 '2014년 사회서비스 발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1천818명, 이재민은 2억4천만명(연인원 기준)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1일 보도했다.
자연재해로 긴급 대피·이주한 사람은 601만7천명이었다.
재해 탓에 농작물 피해를 본 경지 면적은 2천489만1천㏊였고 이 가운데 309만㏊에서는 수확이 전혀 없었다.
무너진 가옥은 45만채이며 기울거나 금이 간 가옥은 254만2천채로 조사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은 3천373억8천만 위안(약 60조5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중국 정부는 재해지역에 긴급구호자금 98억7천300만 위안(약 1조7천700억원)을 투입, 이재민 7천500만명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윈난(雲南)성에서 규모 6.5의 강진으로 730여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가 발생했고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와 홍수,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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