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위탁처리업체 10곳 중 9곳, 정보보호 '미흡'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1 1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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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업체 93.7%서 법 위반사항 적발


개인정보 위탁처리업체 10곳 중 9곳, 정보보호 '미흡'

행자부, 업체 93.7%서 법 위반사항 적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개발과 운영을 위탁받아 처리하는 업체 10곳 중 9곳이 법령을 위반해 개인정보를 다루는 등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관계부처·전문기관 등과 합동으로 주요 IT(정보기술) 수탁사 80곳을 현장 점검한 결과 93.7%인 75개 업체가 개발·운영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법 위반사항 403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IT 수탁사는 일반사업자로부터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개발과 유지보수, 운영을 위탁받아 대행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 업체다. 위반사항이 적발된 수탁사들에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한 일반사업자는 45만여개에 이른다.

행자부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IT 수탁사에 12월 말까지 위법사항을 개선하도록 했다.

행자부는 "계속되는 개인정보 침해사고가 IT수탁사들의 시스템 개발 및 운영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IT 수탁사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IT 수탁사 관리감독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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