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언론인이 쓴 '6·25 전쟁' 연구서 2권 나와
신간 '6·25 전쟁과 미국'·'6·25 전쟁과 중공군'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광복 70주년, 6·25 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원로 기자들이 쓴 6·25 관련 도서 2권이 잇달아 나왔다.
출판사 '청미디어'는 문화일보 사장을 역임한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의 '6·25 전쟁과 미국'과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제12∼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실 대한민국 헌정회 부회장의 '6·25 전쟁과 중공군'을 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6·25 전쟁과 미국'은 북한의 기습 침입으로 존망의 갈림길에 몰렸던 한국이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 생존하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당시 미국의 세 주역이었던 해리 트루먼 대통령, 딘 애치슨 국무장관,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의 협력과 갈등 관계를 중심으로 유엔군이 북진통일에 실패한 원인 등을 파헤친다.
연구서지만, 언론인 특유의 문체로 쓰여 어렵지 않게 읽힌다.
'6·25 전쟁과 중공군'은 상당한 양의 중국 공문서와 사진 자료 등을 통해 6·25 전쟁과 당시 북한의 편에 서서 참전했던 중공군의 관계를 세심하게 파고든다.
저자가 재작년 내놓은 '중공군의 한국전쟁'의 수정·증보판으로, 기존 책보다 더 많은 자료를 보충해 설명하고 당시의 생생한 사진들을 추가했다.
'6·25 전쟁과 미국' 528쪽. '6·25 전쟁과 중공군' 448쪽. 각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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