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채무협상 난기류에 하락 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2 23:03:05
  • -
  • +
  • 인쇄

뉴욕증시, 그리스 채무협상 난기류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그리스 채무협상이 난기류에 휩싸인 가운데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48포인트(0.29%) 하락한 17,986.8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75포인트(0.32%) 내린 2,102.1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6.65포인트(0.33%) 떨어진 5,065.8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타결에 대한 기대를 낳았던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간의 채무협상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의 협상단 철수로 최대 고비를 맞았다.

IMF 대변인은 "합의 도달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며 철수 이유를 밝혔다.

앞서 그리스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3월까지 9개월 연장하는 대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정책을 약속하는 방안이 부상하면서 협상은 타결로 기우는 듯했다.

채권단이 그리스에 대해 12일 밤까지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유럽연합(EU) 관리들 사이에서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처음으로 공식 거론됐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노동부가 개장에 앞서 발표한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는 전 달에 비해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0.4%를 조금 넘는 수치다.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다소 떨어진 2.39% 안팎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로 이날도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9센트(0.81%) 떨어진 배럴당 60.2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