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화성시 중동시장개척단 파견 취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3 0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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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상담회 취소 잇따르면서 도내 중소기업 피해 우려

메르스 여파로 화성시 중동시장개척단 파견 취소

수출상담회 취소 잇따르면서 도내 중소기업 피해 우려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화성시 기업들의 중동시장개척단 파견이 취소됐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8월30일부터 9월4일까지 관내 중소기업 10개사를 모집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파견하기로 하고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건설과 건축 분야의 화성시 기업들이 수출가능성이 커 해마다 많은 기업의 신청이 쇄도한 곳이다.

지난해 중동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화성시 기업들은 실제로 100만달러(약 11억원)의 수출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메르스 여파가 확산되면서 중동시장개척단단 파견을 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5일 신청 마감결과 9개사만 신청서를 접수해 16개사 신청 기준에 못 미쳤다.

이에 화성시는 9개 기업에 시장개척단 파견 취소를 알렸고, 기업들 모두 "현지에서 메르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면서 받아들였다.

화성시는 메르스 사태가 종결되면 올해 안으로 중동외 다른 국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25일과 26일 화성과 고양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던 '2015 경기 Sourcing Fair'도 취소됐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11일 남양주에서 열려던 'G-Trade 남양주 수출상담회'도 이미 취소되는 등 메르스로 인한 도내 기업들의 활동제약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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