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월에 1조4천억 추경 조기 편성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16: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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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경기도교육청, 평택서 메르스현장대책회의 (수원=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4일 오후 평택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메르스 현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5.6.14 <<경기도 제공>> hedgehog@yna.co.kr

경기도, 8월에 1조4천억 추경 조기 편성 추진

메르스·경기침체·가뭄 극복 공동 대응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경기침체, 가뭄을 한꺼번에 극복하고자 8월에 추가경정예산을 조기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4일 오후 2시 30분 평택시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현장 메르스 대책회의를 공동주재하고 "한 손엔 철저한 방역대책, 다른 한 손엔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뭄 대책을 들고 동시에 진행해야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8월 중순에 추경을 조기 편성하는 방안을 도의회와 협의 중이다.

도는 약 1조4천억원 규모로 추진될 이번 추경에 메르스 피해자 지원 사업을 비롯해 메르스 사태로 손해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서민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담기로 했다.

또 6천억원 규모의 시군 재정보조금도 조기에 집행해 시군 추경도 유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활성화 종합대책도 준비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서로 돕는 차원에서 내일 평택을 도울 수 있는 피부에 와 닿는 조치에 대해 시장 군수님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면서 도내에서 메르스 피해가 가장 큰 평택을 돕는데 도내 31개 시군의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해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 교육감도 "지난 2주간 협력과 협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휴업기간 중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각 자치단체장과 경기도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컸다"고 공감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메르스 불안감은 많이 안정화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 마트, 택시 등 평택 지역경제는 아직 많이 어렵다. 경기도 관련 사업을 하루빨리 연계해 지역경제 안정화가 적극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15일 오전 도내 시장·군수영상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대책, 추경 등 경제활성화 대책, 평택 등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위한 도내 31개 시군 품앗이 지원 대책, 가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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