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美 '주피터 프로그램' 관련 정보공유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17: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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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미 7공군사령부 항공의학전대 방문
△ 국방부장관, 메르스 대비태세 현장 순시 (서울=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4일 오후 오산공군기지내 격리병동을 찾아 병동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 장관은 “한 발 빠르고 과감한 대응만이 메르스의 군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현재 안정적으로 상황관리가 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감은 오히려 메르스 극복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5.6.14 << 국방부 제공 >> photo@yna.co.kr

한민구 "美 '주피터 프로그램' 관련 정보공유 필요"

오산 미 7공군사령부 항공의학전대 방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주한미군의 생물무기 탐지와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주피터 프로그램'과 관련 "정보 공유와 (실험과 반입 등의) 절차 투명성이 더 잘 협조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산 공군기지내 항공의무전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격리 시설을 방문한 다음 미 7공사령부의 항공의학전대를 찾아, 주한미군 관계자로부터 최근 탄저균 배달과 관련한 조치 상황을 보고받고 그같이 당부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생화학전 능력이 있고 그 위협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방호하는 주피터 프로그램 능력은 발전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최근 2년 동안 일명 주피터 프로그램을 통해 탄저균 등의 실험을 해왔으며 오산, 용산, 평택에서도 실험이 진행됐을 것이란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군 연구소에서 오산 미 공군기지로 배송된 살아 있는 탄저균에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으나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 실험과 관련,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탄저균 표본 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극물과 병원균 식별 능력을 높이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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