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뭄대책상황실 확대운영…가뭄 장기화 대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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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뭄대책상황실 확대운영…가뭄 장기화 대비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뭄·수급대책상황실로 확대하고, 상황실장을 국장에서 차관으로 격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여인홍 차관 주재로 긴급 가뭄·수급안정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의 가뭄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지원체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가뭄·수급대책상황실은 긴급 용수대책뿐 아니라 농산물 수급 안정, 병충해 방제, 재해지원 등으로 업무 분야를 넓힌다.

현재 3개반 5명으로 짜인 상황실을 5개반 30명으로 확대 편성하고, 각 지자체에도 상황실을 설치한다.

상황실은 가뭄이 해갈되기까지 일일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가뭄·수급대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또 올해 장마가 늦어져 가뭄이 장기화할 상황에 대비해 지자체와 농업 관련기관 간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가뭄 발생 지역에 하천 굴착, 들녘 작은샘 개발, 다단양수 등 비상급수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고랭지 무·배추의 파종과 정식이 지연되는 강원 영동지역에는 물차와 급수 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여름에 고랭지 채소 등 밭작물 출하 공백이 생길 것에 대비해 봄 무·배추를 수매해 비축하고, 얼갈이배추 등 대체품목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이번 가뭄을 계기로 가뭄 취약 지역에 대한 대책도 세운다. 가뭄에 취약한 논과 밭에 저수지, 양수장, 관정 등 급수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배 적지 분석을 통해 품목전환 등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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