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스 전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별세(2보)
장쩌민과 권력다툼 후 실각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차오스(喬石) 전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4일 베이징(北京)에서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차오스 동지가 지병으로 인해 14일 (오전) 7시8분께 베이징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부고 소식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전인대, 국무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공동 명의로 발표됐다.
1924년생인 고인은 1987년부터 10년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고 1993년부터 1998년까지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파의 원로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권력 다툼을 벌이다 밀려 실각했던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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