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 초등·중학교 37곳 15일부터 휴업(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4 23: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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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열 체크하는 김석준 부산교육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9일 오전 부산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등굣길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15.6.9 ready@yna.co.kr

부산 유치원, 초등·중학교 37곳 15일부터 휴업(종합)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초등·중학교와 유치원 37곳이 오는 15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시작된 후 부산에서 휴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한데다가 14일 사망자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143번 환자 이동 경로에 있는 수영·광안·민락·호암·망미·배산·광남·대남·용소·민안·남천 등 11개 초등학교와 남천중학교가 15일부터 휴업하기로 했다.

또 주변 유치원 25곳이 휴업을 결정했으며 해운대·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지역에서 휴업하는 유치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휴업을 하지는 않았지만 143번 환자가 거쳐 간 병·의원을 다녀왔거나 그런 부모를 둔 학생에 대해 등교중지를 통보한 학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하는 초등학교 등지에서는 방과 후 활동도 전면 중단된다.

다만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아이 돌봄 교실은 휴업 기간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또 14일 시내 모든 학교에서 긴급 소독작업을 하도록 했으며 15일부터 학생, 교직원은 물론 외부 강사 등 모든 학교 출입자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14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보건당국에서 파악한 수보다 더 많은 접촉자가 나올 수 있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학생과 학생을 지키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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