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스위프트, 딱한 소방관 가족에 따뜻한 기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5 0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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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스위프트, 딱한 소방관 가족에 따뜻한 기부



(댈러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6)가 가족의 사고로 병원비를 걱정하던 소방관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네 화제를 모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딱한 사정을 접하고 온라인 기금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을 통해 1만5천 달러(약 1천676만원)를 냈다.

미국 텍사스 주 중동부의 워커 카운티에서 자원봉사 소방관으로 일하는 에런 밴 리퍼는 최근 교통사고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다친 희생자가 자신의 아내 앰버와 아들 베어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비교적 상처가 가벼운 아들은 곧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앰버는 9시간 동안 골반 쪽을 수술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형편이 넉넉지 못한 에런의 사정을 아는 그의 친구가 고펀드미닷컴에 병원비 성금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소식을 듣고 여러 누리꾼이 십시일반 돈을 모으던 중 거금을 쾌척한 이가 등장했다.

바로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유명 팝가수 스위프트가 정말로 실명으로 기부했는지 논란이 오갔지만, 대중음악 전문지인 빌보드와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등은 스위프트가 맞다고 확인해 보도했다.

12만5천 달러 모금을 목표로 내건 에런의 기금 모금 사이트에서 14일 현재 2천600명이 넘는 누리꾼이 11만4천 달러를 모았다.

미국 언론은 아름답고 재능 넘치며 따뜻한 마음도 겸비한 스위프트에 찬사를 보냈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8관왕을 달성한 스위프트는 지난달 말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에서 최연소로 이름을 올려 6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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