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곡초 앞 콘크리트연구소 건설 중지 요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5 2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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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곡초 앞 콘크리트연구소 건설 중지 요구



(용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건설에 반대하는 지곡초등학교 학부모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고자 업체 측에 건설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시는 콘크리트 혼화제 생산업체인 ㈜실크로드시앤티 측에 연구소 건설 허가를 받을 당시 시에 제출한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 결정 및 실시계획에 관한 서류가 허위로 기재됐다는 의혹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해명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또 시가 전문가, 관계기관 등을 통해 해명자료를 검토해 의혹에 대한 결론을 내릴 때까지 공사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지곡초 학부모와 주민들은 해당 자료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받은 추천 근거 서류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내 식생조사표 GPS 좌표가 현장 상황과 다르게 작성됐다고 주장해왔다.

업체 측은 지곡초 앞 부아산 1만1천378㎡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247㎡ 규모의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를 건립할 예정이지만 학부모와 주민들은 유해물질 배출, 산림 파괴, 학생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공사에 반대하고 있다.

업체 측은 학부모와 주민들이 수원지법에 낸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이 지난 4월 기각되자 지난달 공사에 착수했지만 반발에 부딪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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