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우려'에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0.33포인트(0.95%) 떨어진 17,728.51을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8.03포인트(0.86%) 내린 2,076.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8.87포인트(0.97%) 낮은 5,002.23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정부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협상을 벌였지만, 여전히 큰 견해차를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채권단은 그리스의 재정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금 삭감, 부가가치세 세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그리스 정부는 연금 삭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18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다시 협상할 예정이지만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증시 투자자들은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작 시점 및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진전된 힌트가 나올지가 관건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95센트(1.58%) 떨어진 배럴당 59.0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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