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테헤란로, 일 학습 병행 '소프트웨어 특구' 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6 1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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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전국 6곳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로 선정
△ 강남 테헤란로 주변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남 테헤란로, 일 학습 병행 '소프트웨어 특구' 된다

고용부, 전국 6곳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로 선정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고용노동부는 16일 강남 테헤란로 등 동종기업이 밀집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6개 지역을 일학습병행제 확산을 위한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로 선정했다.

일학습병행제는 신규 채용한 근로자가 1∼4년 동안 일을 하면서 직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6개 도제특구에서는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산업별단체가 주도해 일학습병행제 기업 선정, 프로그램 개발, 훈련 운영, 학습근로자 평가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6개 도제특구는 ▲ 강남구 테헤란로(소프트웨어) ▲ 파주 출판산업단지(출판·인쇄) ▲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문화콘텐츠) ▲ 영등포구 여의도(금융) ▲ 성남 판교테크노밸리(IT·전기전자) ▲ 대구 달성·성서공단(자동차부품)이다.

특히, 강남 테헤란로의 소프트웨어 도제특구는 특구 내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채용의 기본 방식을 일학습병행제로 일괄 전환키로 선언했다. 올해 50개 기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기업 전체가 참여키로 했다.

이들 6곳에는 유관기관, 산업계, 학계 등으로 이뤄진 도제특구 운영위원회가 결성돼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도제특구지원센터도 설치돼 지역과 산업 특성에 맞는 채용모델 개발부터 학습수료자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박종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독일이나 스위스처럼 지역산업계 주도의 운영이 필요하다"며 "지역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모델을 발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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