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장점 극대화 지원책 마련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6 14: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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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주최 서민금융 활성화 포럼

"상호금융 장점 극대화 지원책 마련해야"

신협 주최 서민금융 활성화 포럼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농협·수협·축협 단위조합을 통해 제한된 형태의 예금과 대출을 취급하는 상호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건범 한신대 교수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신협 주최로 열린 '서민금융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서 "상호금융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상호금융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금융 소외지역에 편의를 제공한다"며 "거래자 수도 3천600만 명 수준으로 경제활동 인구의 대부분이 상호금융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호금융을 키우려면 조세특례를 지속해야 한다"며 "신협, 농협 등 상호금융별로 다른 규제 수준을 비슷하게 맞추고 상호금융중앙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덕위 한밭대 교수는 소득,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층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상호금융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상호금융은 은행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 사이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유지하되 양방향으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협법, 농협법 등 개별법 형태인 상호금융 관련법을 통합해야 한다"며 "협동조합금융-일반협동조합-사회적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협동조합을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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