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9급 공채시험 5분스피치 도입에 '시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6 15:46:38
  • -
  • +
  • 인쇄


< SNS여론> 9급 공채시험 5분스피치 도입에 '시끌'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인사혁신처가 16일 다음 달 21∼25일 치러지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면접을 30분에서 50분으로 늘리고 '5분 스피치 평가'를 도입하는 등 응시자의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기로 하자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대체로 이들 방식의 실효성을 지적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포털 다음 아이디 '불편한진실'은 "저런 거는 간부급들 공무원이나 필요한 거지. 단순업무하는 사람들에게 저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어차피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는 말단공무원이 저런 게 왜 필요한지 원∼"이라고 반대했다.

누리꾼 'feel****'는 네이버에서 "오버 아닌가? 취업난의 고통을 알 것 같다. 말단 공무원도 이리 되기 힘드니. 청렴, 정직, 인성을 5분스피치로 알 수 있나? 합격 후 철저한 교육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한 듯!"이라고 지적했다.

'cabi****'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말 잘하는 사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심성이 곱고 예의 바른 사람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슨 스피치인가?"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아이디 'ed****'는 "9급 공무원에게 국가관, 공정성, 봉사 헌신을 묻는다고? 윗사람부터 5분 스피치 도입해라"고 요구했고, 'sani****'도 "9급 말단 공무원 공정성, 청렴 묻지 말고 국회의원이나 고위 관료들이나 가서 물어라. 물어야할 곳은 안 묻고 어처구니 없구만"이라고 썼다.

"조만간 청문회 거쳐서 뽑겠다는 소리 나오겠네"(kimb****), "9급 뽑는데 5분 스피치? 나중에는 제2 외국어 시험이랑 토익까지 보시겠네요"(eggz****), "총리 뽑는 거보다 더 까다롭네"(cest****), "스피치 학원만 돈 벌겠네. 엄청 비싼데"(pscl****)처럼 정부 계획을 비꼬는 글들도 많았다.

이 밖에 다음 이용자 '찬공기'는 "과연 면접과 5분 스피치가 객관적으로 점수화 될까? 난 전혀 객관적이지 않다고 본다! 객관성을 잃으면 공채시험이 아닌 것이다"라는 의견을 냈고, 네이버 아이디 'dass****'는 "들어갈 때 말로만 청렴의무, 친절의무 떠들어대다가 들어가면 변하거든. 기본급 올리고 대신 정책실명제 하면서 성과기반 연봉제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