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몸보다 생각 앞서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6 16:43:09
  • -
  • +
  • 인쇄
KBS '너를 기억해'서 천재 프로파일러 연기

서인국 "몸보다 생각 앞서는 캐릭터로 연기 변신"

KBS '너를 기억해'서 천재 프로파일러 연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그동안 제가 맡았던 배역들이 모두 생각보다는 몸이 더 앞서는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생각이 앞서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22일 첫 방송)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배우 서인국(28)의 연기 변신이다.

서인국은 수사 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를 적절히 버무린 이번 드라마에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 역을 맡았다.



이현은 서인국이 그동안 연기했던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과 '고교처세왕'의 고등학생이나 SBS TV '주군의 태양'의 보안팀장과는 달리 이성적이고 절제된 캐릭터다.

TV 드라마 속 매력적인 남성 캐릭터들이 그러하듯, 까다롭고 독설을 서슴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서인국은 "지고지순한 캐릭터가 연기하기는 더 편한 것 같다"면서 "이현 캐릭터는 강력한 포인트가 있어야 해서 연기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이번 작품을 시작하기에 앞서 미국 드라마 과학수사대(CSI)와 영국 드라마 '셜록'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수사관들이 어떻게 사건을 다루는지를 꼼꼼히 챙겨봤다고 했다.

이현이 뉴욕 경찰의 범죄수사 컨설팅을 담당했던 인물인 만큼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일도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서인국은 "영어 대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일이 났다 싶었다"면서 "정말 고생해서 찍기는 찍었는데, 영상에 어떻게 나올지는 방송을 봐야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완벽하기만 한 이현이 역시 프로파일러였던 아버지(전광렬 분)로부터 잠재적 살인범이라는 판정을 받은 뒤 세상에 격리됐던 위험한 아이였다는 과거를 깔아뒀다.

어린 이현은 아버지가 담당했던 '괴물' 범죄자 이준영과 우연히 만나고, 그 때문에 삶이 뒤바뀌게 된다. 이준영으로는 여러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친 엑소의 도경수(디오)가 1~2회에 특별 출연한다.

그 위험한 아이를 관찰했고, 20여 년이 흐른 뒤 운명적으로 조우한 수사관 차지안으로 배우 장나라(34)가 등장한다.

서인국은 장나라에 대해 "첫인상이 예쁜 고양이 같았다"면서 "장나라 씨 최고 장점은 상대 배우와의 호흡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로 출발한 서인국은 이제 연기자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연기에 매진하고 있다.

서인국은 이에 대해 "저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서 "지금 개인적으로도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