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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외무상이 지난 3월 21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
윤병세, 방일 사실상 가닥…한일관계 개선 전기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일본 방문 방침을 굳힌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외교부는 윤 장관의 방일 계획을 이르면 이날 또는 18일께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일본 방문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할 것으로 전망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국면에 있는 한일관계 개선에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윤 장관은 또 방일시 22일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셥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리셥션에 윤 장관과 함께 기시다 외무상이 함께 참석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주일 한국대사관 리셥션에 기시다 외무상을 포함한 일본측 고위인사가 참석하면 주한 일본대사관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리셥션에도 우리 측 고위 인사의 참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측 기념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낼지도 주목된다.
윤 장관의 이번 방일이 이뤄지면 박근혜 정부의 초대 외교수장으로서 첫 방문이다.
윤 장관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4월 말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그 직전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자 방문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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