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출발…그리스·FOMC에 관심 집중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00포인트(0.13%) 떨어진 17,689.00을 가리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75포인트(0.13%) 내린 2,072.7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0포인트(0.28%) 낮은 4,415.5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눈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쏠려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은 채권단이 연금 삭감 등 긴축재정을 요구하는 데 반해,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는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의 18일 회의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뿐 아니라, 단일화폐 유로를 사용하는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진전된 힌트가 나올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올해 하반기 금리 인상'이라는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9월 인상 개시'를 시사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센트(0.02%) 떨어진 배럴당 59.5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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