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亞 문화전당·문화원 인력 260여명으로 가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7 15: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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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장 선임에 민간인·공무원 모두에 문호 개방

[단독] 亞 문화전당·문화원 인력 260여명으로 가닥

문화전당장 선임에 민간인·공무원 모두에 문호 개방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개관하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인력이 총 260여명으로 가닥이 잡혔다.

17일 행정자치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국가 소속 기관으로 올해 9월 개관하는 아시아문화전당에 정부 인력 60여명이 배정되고, 공공기관으로 개편해 신설되는 아시아문화원은 조만간 인력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전당에 정부 인력을 배정하는 문제는 그 규모를 놓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문체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용역을 통해 제시된 문화전당의 적정 운영 인력(423명)의 약 4분의 1 수준인 100여명을 배정해 달라고 행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행자부가 공무원 인력 증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애초 요청안보다 인력이 40명가량 줄어들었다.

문체부는 공무원 증원·증감 문제의 소관 부처인 행자부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숫자를 늘리는 일은 민감한 문제"라며 "공무원 증원은 정부 안에서 반대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현재의 아시아문화개발원을 개편한 '아시아문화원'을 신설하고, 콘텐츠 연구·개발·유통과 아시아문화전당 운영 등 주요 집행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조직 설립과 인력 채용을 준비 중이다.

특수법인 형태의 공공기관인 아시아문화원은 오는 9월 이전에 인력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가 소속인 아시아문화전당의 전당장 선임에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아시아문화원장도 공모를 통해 선임한다.

문체부는 애초 일정대로 아시아문화전당을 오는 9월에 개관하며, 오는 11월에 공식 개관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건물을 개축해 새로 탄생하는 민주평화교류원 건물이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민주평화교류원 건물에서 열리는 가칭 '열흘간의 나비떼' 전시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5월에 공개하기로 했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문화전당과 같은 복합문화시설은 언제 개관하느냐보다 콘텐츠 자체의 완성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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