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종합병원,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 추가지정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남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있는 고창종합병원(전북 고창군 소재)을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 새로 지정한다고 18일 밝혔다.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은 방사선 피폭환자에 대한 응급진료 등 방사선 관련 비상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필요할 경우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로 환자를 이송하는 역할도 한다.
고창종합병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 평소에는 방사선 피폭환자 응급진료 등을 담당하고 방사능 사고가 터졌을 때는 사고현장에서 방사선의료반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방사선 피폭환자 처치를 위한 진료시설과 관련 장비, 방호약품을 확충하고 비상진료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고창종합병원이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4개의 원전 지역(고리·울진·월성·영광)과 수도권, 중부권, 강원권 등에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은 모두 23곳으로 늘어났다.
이은철 원안위 위원장은 "원전과 인접한 전북 지역에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을 추가 지정함에 따라 방사능재난이 생겼을 때 주민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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