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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했어 오늘도'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KIA의 경기. 완봉승을 거둔 LG 선발 소사가 포수 유강남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5.6.17 pdj6635@yna.co.kr |
-프로야구- '소사 완봉승' LG, KIA에 전날 패배 설욕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헨리 소사의 무실점 완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5-0으로 따돌렸다.
최근 3연패를 마감한 LG는 28승 37패 1무를 만들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KIA는 31승 31패가 돼 다시 5할 승률로 내려앉았다.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승리 선봉에 섰다. 소사는 9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4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막고 6승(6패)째를 챙겼다.
한국 무대 4년 차인 소사의 통산 5번째 완투이자 2번째 완봉승이다.
KIA 선발 조쉬 스틴슨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소사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LG 타선도 모처럼 힘을 냈다.
LG는 3회말 1사 후 황목치승이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대형 3루타로 포문을 열고, 박용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이 과정에서 홈인하다가 포수를 피해 한 바퀴 구른 황목치승과, 그를 피하려다가 다친 이영재 구심이 나란히 교체되기도 했다.
흐름을 탄 LG는 4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몸에맞는공으로 출루하고 처음 출장한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중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병규(등번호 7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LG는 양석환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과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5회말에도 백창수의 우선상 2루타와 김용의의 우중간 3루타로 한 점을 더한 LG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문선재의 기습번트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한 번도 한 이닝에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내지 못하는 빈공 속에 소사 완봉승의 조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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