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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생들이 선박에 승선해 조타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
오션폴리텍 '6년 연속 취업률 100%'에 도전
지난 5년간 외항상선 과정 수료생 676명 전원 취업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간부 선원(해기사) 양성 프로그램인 '오션폴리텍'이 6년 연속 100% 취업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2010년 '단기 해기사 양성 교육과정'을 '오션폴리텍'으로 개편한 이후 5년 연속해서 외항상선 3급 취업률 100%를 기록했고, 올해는 6년 연속 100%에 도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오션폴리텍(Ocean Polytech)으로 이름을 바꾼 첫해인 2010년에 외항상선 3급 과정 수료생 93명이 모두 취업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200명, 2012년 107명, 2013년 150명, 지난해 126명 등 지난 5년간 수료생 676명이 모두 국내 주요 해운회사에 취업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신입생 모집에서 모두 108명이 신청,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오션폴리텍은 해양계 출신이 아닌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9개월 단기과정으로 운영하는 해기사 양성 프로그램이다.
해기사란 항해사, 기관사, 통신사 등 선박의 운항과 안전, 통신을 담당하는 간부 선원들을 말한다.
외항상선 해기사 3급 양성 과정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한다.
6개월의 이론 과정과 3개월의 승선실습을 마치면 승무경력 2년을 인정받는다.
3급 해기사 면허 취득을 위해서는 승무경력 3년이 필요하지만 오션폴리텍 과정 수료자는 해운회사에서 추가로 1년간 승선실습을 마치면 면허를 따서 취업할 수 있다.
국내 주요 해운회사에 취업하면 초임 3천500만∼4천500만원을 받는 간부 선원이 된다.
오션폴리텍 수료자들의 취업률이 높은 것은 업계 요구에 맞춘 실무형 교육이 이뤄지는데다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들이 오션폴리텍의 질 높은 교육 과정을 인정해 적극 채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션폴리텍은 주요 교육 과정인 외항상선 비롯해 내항상선, 원양어선 등 3개 과정을 운영한다.
2010년부터 시작한 오션폴리텍은 지난해까지 외항상선 676명명, 내항상선 252명, 원양어선 135명 등 모두 1천63명의 해기사를 배출했다.
조성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홍보과장은 "지난 5년 동안 경기 침체 속에서도 외항상선 해기사의 경우 100% 취업률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해운 경기 여건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전원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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