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체감 스트레스 일상생활>문화적응>외상후 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8 1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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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이선미 씨 논문 '디아스포라 연구' 최신호에 게재

"탈북자 체감 스트레스 일상생활>문화적응>외상후 순"

전남대 이선미 씨 논문 '디아스포라 연구' 최신호에 게재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일상생활, 문화 적응,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전남대 생활과학대학 생활환경복지학과 이선미 강사는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학술지인 '디아스포라 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북한 이탈 주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씨가 광주광역시와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 18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스트레스는 5점 만점에 2.96점으로 중간 수준(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문화 적응 스트레스는 2.88점, 외상 후 스트레스는 2.83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문화 적응 스트레스 가운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鄕愁) 스트레스가 3.19점으로 가장 높았다.

북한 이탈 주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은 5점 만점에 평균 3.16점으로 중간 수준을 웃돌았다.

세부적으로는 신체 건강·정신 건강의 질이 각각 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적 관계·환경 영역의 질이 각각 3.16점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느끼는 자아 존중감도 3.54점으로 중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 씨는 "북한 이탈 주민의 향수를 줄이고 문화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남한에서 느끼는 사회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하나센터 등을 통해 공적 사회적 지지망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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