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학기 '마을학개론' 수업 개설 대학 모집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올해 1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마을학개론'이라는 과목이 개설됐다.
수강생 37명은 한 학기 동안 사회적경제팀, 연세로팀 등 5개 팀을 만들어 지역사회를 인터뷰하고 현장을 찾아다니며 대학이 있는 신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신촌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마을학개론은 서울시와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가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사업'으로 올해 1학기에 처음 진행한 사업이다.
공모로 선정된 연세대와 경희대, 성공회대, 한국외대는 1학기 '마을학개론' 수업을 개설해 마을 관련 이론과 현장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특강을 했고 현장 탐방도 했다.
마을학개론 수업을 진행했던 4개 대학 학생과 교수 100여명은 22일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서울크리에이티브랩에서 1학기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수업 결과물들을 공유한다.
시는 2학기에도 '마을학개론' 수업을 대학에 개설하기로 하고 다음달 3일까지 참여 대학을 모집한다.
선정된 5개 대학에는 최대 300만원의 수업 진행 비용이 지원된다. 수업에 필요한 지역을 연결하고 멘토 역할을 할 지역 매니저도 수업당 최대 5명씩 연결해 준다.
선정된 학교는 '마을학개론' 수업을 개설하고 각 대학이 있는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 자원 조사 지역 탐방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유창복 서울마을센터장은 19일 "대학의 인재들이 '마을공동체 활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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