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곧 진정 42% vs 확산 46% 팽팽"<한국갤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19 1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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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곧 진정 42% vs 확산 46% 팽팽"<한국갤럽>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곧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확산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16∼18일 만 19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는 수일 내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46%는 더 확산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11일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진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58%로 확산할 것이라는 응답(31%)보다 많았으나, 한 주 사이에 비관적인 전망이 증가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부터 40대 사이에서 비관론이 우세했다. 50대에서는 '진정'(42%)과 '확산'(45%)이 비슷했고, 60세 이상에서만 진정된다는 의견(62%)이 확산한다는 의견(20%)을 앞섰다.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여론도 지난주보다 우세해졌다. 메르스 감염을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우려한다는 의견은 지난 9∼11일 조사에서 54%로 집계됐으나, 이번에는 62%로 증가했다.

'우려된다'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45%→67%), 대구·경북(47%→59%), 부산·울산·경남(49%→57%)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늘었고, 세대별로는 50대(46%→61%)와 60세 이상(46%→59%)에서 변화폭이 컸다.

이번 주에 접어들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거쳐 간 지역이 늘어난데다 4차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불안감도 다시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국갤럽의 분석이다. 사망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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