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이동도 높은 고효율 유기태양전지재료 개발
경상대 김윤희-포항공대 박찬언 교수 연구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 경상대학교는 화학과 김윤희 교수와 포항공대 박찬언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극성 구조를 도입해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기물 재료를 이용한 태양전지는 대량생산할 수 있고 경제적인데다 가볍고 유연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기태양전지는 광전변환 효율이 무기(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없애려고 새로운 극성의 구조(포스폴)를 도입해 전류특성이 우수하고 전하 이동도가 높은 태양전지 재료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관련 원료물질 등에 대해 국내특허와 해외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연구는 강한 극성을 가진 새로운 구조로 전하 이동을 개선하면서 유기태양전지 효율이 우수한 신개념의 고성능 재료를 개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교수들의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5월 26일 자 온라인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과 중견연구자사업(핵심) 지원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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