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교회서 첫 공식주일예배 130주년 기념예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1 18: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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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교회서 첫 공식주일예배 130주년 기념예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1885년 6월 21일은 미국의 의료 선교사인 호러스 알렌이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첫 공식주일예배를 드린 날이다.

이를 기념하는 예배가 21일 오후 서울 남대문교회에서 열렸다.

남대문교회는 알렌 선교사가 초대원장을 맡았던 제중원의 신앙공동체를 모태로 한 교회다.

이날 130주년 기념 예배에는 알렌 선교사의 모교회인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제일장로교회의 데보라 패터슨 목사를 비롯한 축하사절들도 참석했다.

손윤탁 목사는 "130년 전 단 한 곳에서 드렸던 예배가 오늘날 약 6만여개의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예배로 열매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택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은 '주님의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분열을 겪는 한국 교회의 위기를 지적하면서 남대문교회가 제중원 신앙공동체처럼 한국교회의 못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델라웨어제일장로교회 패터슨 담임목사와 마크 내퍼 주한미국 부대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윌리엄 스크랜턴 선교사가 설립한 상동감리교회의 서철 담임목사가 예배 축도를 맡아 첫 주일공식예배 당시 교단을 초월한 연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20일에는 첫 공식 주일예배 13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포럼이 열려 제중원 신앙공동체의 역사적 의의와 알렌 선교사의 역할 등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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