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프랑스전 멘탈코칭 메시지는 '침착·악착'
(몬트리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랑스와의 결전을 앞두고 윤덕여호의 코칭 스태프가 태극낭자들에게 제시한 키워드는 '침착'과 '악착'이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와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16강전이 치러지는 22일(한국시간) 오전 대표팀 숙소 벽에는 '침착하게 믿고, 악착같이 도와'라고 쓰인 A4용지가 붙었다.
한국체육대학 스포츠심리학과 교수인 윤영길 대표팀 멘탈코치와 윤덕여 감독은 이번 본선에서 매 경기 전후로 짧은 글귀가 쓰인 A4용지를 통한 '멘탈 코칭'으로 톡톡한 효과를 봤다.
프랑스는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 같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팀은 다음 경기에서 밸런스가 흔들려 경기력에 악영향이 갈 수 있다는 게 윤 코치의 견해다.
초반에 득점 기회가 올 수도 있는 만큼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면서 악착같이 서로 도와 '기적'을 이뤄보자는 코칭스태프의 주문이 담겨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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