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모바일 IPTV 지상파 못 본다는 소식에 "소비자 봉이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2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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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모바일 IPTV 지상파 못 본다는 소식에 "소비자 봉이냐"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모바일 인터넷(IP)TV에 가입한 이용자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없다는 소식에 22일 온라인에서는 "소비자가 봉이냐"면서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해결점을 찾지 못한 통신사와 방송사를 싸잡아 비판하면서 "결국은 을 중의 을인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고 우려했다.

네이버 아이디 'kyun****'는 "(모바일 IPTV에서) 지상파를 볼 수 있다고 광고하고서는 지금 와서 자기들 밥그릇 싸움하느라 책임을 미룬다"면서 "항상 소비자는 봉인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아이디 'kthj****'는 "통신사는 방송사 탓만 하지 말고 콘텐츠 값을 즉각 인하하라"라면서 "통신사와 방송사 간 지지고 볶는 건 당신네 일이니 소비자한테 보상과 함께 즉각 사용료를 내려라"라고 요구했다.

1인당 1천900원인 지상파 이용 대가를 3천900원으로 올려달라고 모바일 IPTV에 요구했던 지상파 방송사들을 곱지 않게 보는 누리꾼들이 적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opnnet'는 "통신사 방관보다 지상파 방송사 횡포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면서 "5천 원 중 1천900원, 약 40%를 가져가다가 하루아침에 3천900원, 약 80%로 2배 가까이 가져가겠다고 하는 건 방송사 잘못이나 횡포"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사가 새 수익 모델을 찾기보다는 광고 감소에 따른 손익 메우기를 위해 단순, 편한 수단을 쓰는 것"이라면서 "이로 말미암은 요금 증가분은 소비자가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콘텐츠) 인기가 떨어지는데 가격을 무슨 2배 넘게 올리느냐"(네이버 아이디 'mins****')거나 "방송사도 자원봉사는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가격을 2배로 올리고 담합하는 건 잘못"(네이버 아이디 'enjo****')이라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와 반대로 "통신사가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일은 안 하고 소비자들에게 횡포 부리는 게 하루 이틀이냐"(네이버 아이디 'bok7****'), "소비자를 볼모로 누가 더 이득을 취하려고 할지 생각하면 통신사에 한 표"(네이버 아이디 'kb16****)라는 식으로 통신사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는 의견들도 나왔다.

한편, 네이버 아이디 'kimj****'는 "이번 일은 예견된 수순이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면서 "조만간 타결되는 척한 다음 통신부가 서비스 비용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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