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계, 오늘 신경숙 표절·문학권력 토론회 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3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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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마포서 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 주최


문학계, 오늘 신경숙 표절·문학권력 토론회 연다

오후 마포서 한국작가회의-문화연대 주최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한국작가회의와 문화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최근의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권력의 현재' 토론회가 23일 오후 마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다.

검찰 수사로까지 일파만파 번지는 신경숙 표절 의혹과 '문학권력'에 대한 비판론이 거세게 이는 상황 속에서 이번 토론회의 논의 내용이 향후 문학계의 자정 역량과 실천 의지를 가늠해볼 잣대가 되리란 점에서 주목된다.

작가회의는 "작가 스스로 나서서 독자와 동료에게 명확한 자기 입장을 밝히며 사과하기를 기다렸으나 아직 작가는 아무런 대응 움직임이 없다"며 "신경숙 표절 사태와 한국 문학 권력의 작동 양상에 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한국문학의 자정 능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의 주요 주제는 신 작가를 둘러싼 표절 논란과 함께 한국문학의 폐쇄성 문제가 될 전망이다.

이동연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하에 문학평론가인 이명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신경숙 작가 표절 논란의 진실, 혹은 문화적 맥락' 발제를 맡는다. 역시 평론가인 오창은 중앙대 교양학부대 교수는 '신경숙 작가 표절 국면에서의 문학권력의 문제'를 발제한다.

토론자로는 시인인 심보선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정원옥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평론가인 정은경 원광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나선다.

한편, 신 작가 스스로 부인했음에도 표절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확산하는 상황 속에서 신 작가가 언제까지 침묵을 지킬 것인지, 또 '창작과 비평'이 추후 표절 의혹을 놓고 어떠한 공론화의 행보에 나서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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