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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잉주 대만 총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마잉주 대만 총통 "한국 메르스 상황 조기 안정 되길"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한국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언론은 23일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스딩(石定) 대표가 전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화교협회 회장단 좌담회에서 마 총통의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딩 대표는 마 총통이 최근 공무차 잠시 귀국한 자신에게 "한국이 조기에 메르스를 퇴치해 한국인과 대만 교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딩 대표는 그러나 "최근 급감했던 한국행 대만 승객이 다시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의 메르스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 들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화(中華)항공과 에바(長榮)항공 등 대만 항공사들은 한국의 메르스 발병으로 한국 방문객이 줄어들자 이달 중순부터 오는 7월말까지 해당 노선 운항을 일부 축소 키로 하는 등 한국의 메르스 상황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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