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강판 국제가격 끝없이 하락…6년만에 최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3 1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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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강판 국제가격 끝없이 하락…6년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조리기구 및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판의 국제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지표 제품인 SUS304는 아시아 시장에서 t당 2천100-2천200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5월 가격에 비해 2% 싸다. 연초부터의 하락폭은 12%에 달해 6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스테인리스 강판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주력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자 주택 설비 기기의 생산도 덩달아 부진해진 상태다.

중국 스테인리스 강판 업체들은 재고를 헐값에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동남아 수입국에서는 이에 맞서 반덤핑 조사를 벌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스테인리스 강판의 주요 원료인 니켈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5월에 일시 상승한 니켈 국제가격은 1개월여가 지난 최근에 10% 정도 떨어진 상태다.

스테인리스 강판은 인도네시아가 니켈 광석 수출을 금지하기 시작한 2014년 상반기에 t당 3천 달러 이상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떨어지면서 수요가 둔화되자 지난 1년 동안 거의 일관되게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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