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충북 郡단위 첫 局 신설…100여명 '승진 잔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3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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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 郡단위 첫 局 신설…100여명 '승진 잔치'



(음성=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음성군이 충북의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局)을 신설한다.

또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100여명이 승진하는 사상 최대의 인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지난 3월 군의회를 통과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전부 개정 조례안'과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시행규칙 전부 개정 규칙안'에 따라 다음 달 1일 자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조직개편을 하면 음성군의 행정조직은 기존의 2실 12과에서 2국, 2담당관, 17과로 확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을 신설하는 것이다.

충북의 군 가운데 국을 신설한 것은 음성군이 처음이다.

총 정원도 675명에서 721명으로 늘어난다.

직급별로는 4급(3명)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과장급인 5급은 27명에서 33명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더해 상반기 명예퇴직까지 맞물리면서 5급 승진자가 무려 11명에 달한다. 승진 내정자는 지난 3월에 결정했지만, 승진 인사는 이번에 한다.

팀장급인 6급 역시 정원이 158명에서 175명으로 17명 증가하고, 7급과 8급 정원도 각각 198명에서 213명으로, 161명에서 17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직급별 정원 증가뿐 아니라 연쇄 승진 요인까지 감안하면 이번 인사는 승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승진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오는 24일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시 단위 행정기구인 국 신설이 가능해져 다음 달에 조직을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며 "전보되는 직원까지 포함하면 이번 인사의 대상은 2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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