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 총선 모드…10개월 앞두고 전열 정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4 06: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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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차기 도당위원장 확정, 새정치연합 사고 지역 정비 나서
△ <<연합뉴스 DB>>

충북 여야 총선 모드…10개월 앞두고 전열 정비

새누리당 차기 도당위원장 확정, 새정치연합 사고 지역 정비 나서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0대 총선이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의 여야가 총선을 겨냥한 조직 정비로 분주하다.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을 이끌 도당위원장을 확정했고, 이미 도당위원장을 선출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조만간 사고 지역위원장 인선에 나서기로 하는 등 총선 준비를 위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협위원장들은 23일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경 차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8개 국회의원 지역구를 '싹쓸이'해 보겠다는 의지도 내놨다.

정우택 의원이 버티고 있는 청주 상당은 물론 도내 5개 지역구를 지켜내면서 새정치연합 변재일(청주 청원)·노영민(청주 흥덕을)·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의 4선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0일 중앙당 의결이 나오는 대로 경 차기 위원장 체제로 전환, 당직 인선에 나설 계획이다.

총선기획단은 재·보궐 선거 직후 꾸려지겠지만 이때까지 꾸준히 조직 정비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교체 대상에 올랐던 최현호 흥덕갑 당협위원장 문제도 이때까지는 매듭지어질 것으로 새누리당은 보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송광호 의원이 당원권 정지 상태인 제천·단양은 아직 사고 지구당으로 지정되지 않아 조기 조직 정비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이미 지난 1월 노영민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선출되고, 당직 인선까지 마무리되면서 총선 체제로 진용을 갖췄다.

그러나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청주 상당과 제천·단양, 충주의 지역 위원장이 공석이어서 불완전한 체제다. 적임자가 없어 직무 대행 체제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조만간 적합한 인물을 사고 지역위원장으로 영입, 내년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문희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조만간 사고 지역위원장 공모에 나서 다음 달 중순에는 모두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상당에서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 신언관 전 도당 공동위원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총선체제를 갖추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제천·단양과 충주가 인물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총선이 다가오면서 공천 희망자가 나설 수 있어 인물 영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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