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외국 관광객 유치 7년만에 日에 역전…"투자가 중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한국을 7년 만에 추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4일 온라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가 절실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네이버 이아디 'akik****'는 "일본은 당장 성과가 안 나오더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한국은 눈앞의 작은 이익만 쫓다가 대어를 놓치는 나라다"라며 투자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누리꾼 'aven****'도 "바가지! 불친절! 시민의식에 관광상품은? 박물관 하나 가지고도 차이 난다. 투자 좀 해라"라고 촉구했다.
아이디 'mylo****'는 "미래의 한국 관광 암울하다. 정책도 없고 볼 것도 없고 바가지 극성이고 물가 비싸고. 누가 비싼 돈 쓰고 우리나라 오나? 관리 안 하고 못 하는 정부가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문화 인프라의 중요성을 꼽는 의견들도 많이 나왔다.
누리꾼 'reve****'는 "문화가 없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들만 적당히 다듬어내려 할 뿐 결정권한이 있는 사람들은 어떠한 문화 움직임의 진원지를 캐치해 내지 못 합니다. 좋은 느낌과 특색을 가진 다양한 문화와 도시가 너무나 많은데 항상 너무 아쉽습니다"라고 지적했다.
'iwis****'는 "언제까지 관광을 한류, 연예인에 맡겨놓을 심산이지? 메르스 지나도 안 돌아온다"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누리꾼 'sadg****'는 "동대문, 명동에서 한 접시 2만 원짜리 �볶이를 팔아치우니 일본으로 가지"라며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일부 업소의 바가지 상혼을 비난했다.
이 밖에 'bski****'는 "7년 동안 이기고 있었다는 게 더 신기하다"고 비꼬았고, 'mist****'는 "솔직히 우리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지만 저라도 당연히 일본 가겠음"이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53만7천800명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4.9% 증가하면서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592만4천683명)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한국보다 많은 것은 2007년(일본 834만6천969명·한국 644만8천240명)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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