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에 "잘한 결정"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24일로 시한이 정해졌던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가 종료 기한 없이 연장됐다는 소식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혹시 모를 추가 감염을 생각하면 신중해야 한다. 잘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 'tyub****'는 "이건 정말 잘한 결정"이라며 "처음에 병원 수익 생각하다 이 꼴이 난 건데 지금은 병원 수익을 생각하지 말고 진정한 의료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다"라고 적었다.
'usy1****'는 "이렇게까지 메르스 사태가 심각해지니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신중하게 폐쇄를 연장한 건 잘한 일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 간호사분들 힘내세요"라고 썼다.
네이버 이용자 '2523****'는 "삼성병원은 수술이나 치료를 받으려면 2~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수많은 사람이 치료받고 싶어서 애타게 기다리는 병원인데 폐쇄를 연장한 건 돈 때문이 아니라 환자를 위한 것"이라고 폐쇄 연장 결정을 환영했다.
'kims****'는 "메르스가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하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아직은 못 믿겠다. 부분폐쇄 연장하는 게 맞다"고 했고 'cbk3****'는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메르스 관련 사과를 언급하며 "인정할 건 인정하는 저 모습을 배워야 할 사람이 많다"고 적었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누리꾼 'kim8****'는 "대통령이 할 일과 대기업이 할 일이 따로 있는데 중앙에서 답답하게 일을 하니 내 병원은 내가 지킨다 하는 생각인 듯"이라며 "비상방역은 서울 시장이 하고 사과는 기업이 하고. 청와대는 뉴스나 보고 있나 보다"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선천성 희귀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는 'ysof****'는 "폐쇄 기간에 응급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생각지도 못하고 (원래 다니던 삼성병원이 아닌) 다른 병원을 표류 중인데 질환의 상태나 투병기간에 대해 모르다 보니 치료에 애를 먹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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