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놀라운 가설·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5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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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놀라운 가설·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놀라운 가설 = 프랜시스 크릭 지음. 저자는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공로로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함께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다. 그는 타계할 때까지 분자생물학을 기반으로 생명에 대한 탐구를 홀로 줄기차게 진행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영혼'이라고 불러왔던 것과 '의식'이라고 말해왔던 것을 과학적 대상으로 삼아 탐색한 연구서다. 느낌, 지각, 의지, 자각 등의 인간 내면 상태는 뇌 속에 있는 뉴런 네트워크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상호작용하는 수많은 뉴런의 움직임에 다름아니라는 얘기.

저자는 "바로 지금이 의식에 대해 과학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이며 그 실험적 연구를 진지하게 해야 함을 강조하려고 책을 썼다"고 말한다. 자신을 출발점 삼아 이 분야의 연구가 본격화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궁리. 500쪽. 2만3천원.





▲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 윌리엄 새들러 지음. 미국 하버드대학 성인발달연구소에서 12년 동안 중년의 삶을 연구해온 저자의 임상 보고서다. 저자는 삶의 절정기는 인생 후반기에 온다면서 나이 듦을 쇠퇴와 퇴행이 아닌 새로운 도약과 이륙의 시기로 다시 보자고 권한다.

부모 세대와 달리 장수 혁명으로 30년의 수명 보너스가 주어진 상황이라면서 그 마흔 이후의 시간을 아름답고 의미있게 살아가는 성장 원칙들을 들려준다. 무엇보다 먼저 중년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고, 일과 여가의 조화를 꾀하도록 해야 하며, 자신과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

사이출판사. 320쪽. 1만4천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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