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2년 내에 최신형 5세대 핵잠수함 극동 배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5 17:00:58
  • -
  • +
  • 인쇄
야센급 SSGN 2호함, '가장 조용한 살인 병기'


"러시아, 2년 내에 최신형 5세대 핵잠수함 극동 배치"

야센급 SSGN 2호함, '가장 조용한 살인 병기'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러시아가 오는 2017년 야센급 차세대 핵잠수함을극동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의 온라인 시사잡지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디플로맷은 러시아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옛 소련시대 건조된 노후 핵잠수함 교체용으로 건조 중인 5세대 야센급 2호함(SSGN)을 이르면 오는 2017년까지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애초 2020년까지 순항미사일 탑재 등 다목적 야센급 핵잠수함 8척을 건조해 배치하려는 계획을 야심 차게 추진했었다. 그러나 건조 비용이 보레이급 잠수함보다 배나 더 드는 등 예산 문제로 지난해 북해함대에 한 척밖에 배치하지 못한 상태다.

북해함대에 배치된 초도 함(세베로드빈스크 함, K-329)은 수중 만재배수량이 1만 3천500t, 길이 119m, 최고 시속 31노트, 최대 잠항심도 600m로 '가장 조용한 최첨단 살인 병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잠수함은 특히 상대방에게 탐지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체를 저자기성 강철로 제작했고 음파탐지기(소나)는 처음으로 원구형 소나인 ‘이르티시 암포라’를 장착했다.

탑재 무기도 다양하다. P-800 오닉스(사거리 150∼300㎞)나 '클럽'(Klub) 함대함 미사일(최대 사거리 2천500㎞)과 구경 650㎜ 어뢰 발사관 8개와 533㎜ 어뢰발사관 2개 등 10개의 어뢰발사관을 갖추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만재배수량이 4만 8천t인 타이푼급(SSBN) 3척, 2만 4천t인 보레이급(SSGN) 3척 모두 60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태평양함대에는 14척을 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판단이 이르지만 야센급 2호함이 태평양함대에 배치되면 수중전력이 크게 강화돼 지역 국가들을 긴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일부 언론은 중국도 야센급 핵잠 도입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