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주말 영국방문…세계적 음악축제서 연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5 20:49:34
  • -
  • +
  • 인쇄
9월에도 방문 예정…10월엔 시진핑 영국 첫 방문


달라이 라마 주말 영국방문…세계적 음악축제서 연설

9월에도 방문 예정…10월엔 시진핑 영국 첫 방문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을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28일 영국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해 자비와 비폭력, 인류의 하나 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달라이 라마가 찾아주셔서 영광"이라며 "페스티벌에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 시작된 세계적 음악 축제로 올해는 5일간의 행사에 13만5천 명 정도가 참석한다.

달라이 라마는 영국군 기지가 있는 잉글랜드 남부 올더숏 지역에서도 영국 불교공동체센터(BCCUK)의 초청을 받아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더숏에는 영국군에 복무하다 전역한 네팔의 구르카 전사를 중심으로 네팔 불교신자들이 많다. BCCUK는 달라이 라마의 기도가 네팔 지진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 친구에게 큰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달라이 라마는 9월에도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당국자와의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티베트족의 독립 요구에 반대하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이보다 한달 늦은 10월 영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2012년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달라이 라마를 접견했다가 영국과 중국의 관계가 냉각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