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호남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6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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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다 점차 갬…진도서 '굿' 보며 슬픔 위로하고 '복' 기원

<주말에 가볼 만한 곳: 호남권>

흐리다 점차 갬…진도서 '굿' 보며 슬픔 위로하고 '복' 기원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6월 마지막 주말인 27∼28일 호남지역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대체로 흐리고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남 진도를 찾아 바닷바람과 함께 성주굿과 씻김굿 공연을 즐기며 근심을 저 멀리 날려 보는 것도 좋겠다.

◇ 토요일 흐림·일요일 구름 많음

토요일인 27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흐렸던 날씨가 점차 개겠다.

일요일에는 연해주 부근에서 동해 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로 예보됐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평년(광주 최저 20.3도, 최고 27.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20일에는 해안과 내륙 일부 지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 진도서 전통 씻김굿·성주굿 한마당

질병과 슬픔을 위로하고 집안의 복을 기원했던 전통 굿이 전남 진도에서 재현된다.

국립 남도국악원은 25∼27일 '굿 음악 축제'를 열고 있다.

남도 굿 예인을 초청해 영암과 강진 지역에서 전승되는 성주굿과 씻김굿을 선보인다.

남도국악원은 굿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국악의 뿌리를 찾고 화합과 치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

축제는 영암에서 태어나 굿을 익혀 온 정화점(67) 단골이 집안의 신에게 복을 축원하는 성주굿으로 문을 연다.

망자(亡者)의 넋을 깨끗이 씻겨 저승의 좋은 곳으로 보내는 씻김굿은 강진의 단골 이봉덕(76)씨가 펼쳐보인다.

부대행사로는 '남도 굿을 통한 세계와의 소통과 비전'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남도국악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학술회의에서는 1950∼60년대 남도 굿의 현장을 발로 직접 뛰며 조사한 최길성 일본 동아대교수가 기조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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