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BS·방송문화진흥회 이사 1∼14일 공모(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방송공사(KBS)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를 7월 1일부터 14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날 의결한 'KBS·방문진·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임원 선임 계획'에 따라 7월 1∼14일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공모한 뒤 방송법과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KBS 이사를 추천하고 방문진 이사를 임명할 계획이다.
KBS 이사회는 11명의 이사로 구성되며, 방통위가 분야별 대표성을 고려해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9명의 이사로 구성되는 방문진은 방통위가 방송 전문성과 사회 각 분야 대표성 등을 고려해 모두 선임한다.
KBS 이사회와 방문진은 각각 KBS와 MBC 사장을 선임하는 기관으로, 현재 이사진의 임기는 KBS가 8월 31일, 방문진은 8월 8일 만료된다.
방통위는 EBS의 경우 이사와 사장의 임기가 각각 9월 14일, 11월 29일 만료됨에 따라 추후 별도의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재홍 상임위원은 "KBS와 방문진 이사장, 그리고 사장 선임에 관해서도 방통위가 관여하는 방안을 연구해서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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