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외교차관회담…"시리아 인도지원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과 터키가 외교차관 회담을 하고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국제 현안과 양자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25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페리둔 하디 시니르리오울루 터키 외교부 사무차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터키 측과 시리아 사태 및 이슬람국가(IS)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리아 난민 문제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동참하고자 우리나라도 인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차관은 시리아 인접국인 터키가 난민 문제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우리 측은 터키의 휴대전화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12월 현지업체인 베스텔사의 제소로 수입 휴대전화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시니르리오울루 차관은 오는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한국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조 차관도 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조 차관은 26일 이란을 찾아 모르테자 사르마디 외교차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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