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2013년 이후 첫 광우병 발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7 00: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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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2013년 이후 첫 광우병 발생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아일랜드에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소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했다.

아일랜드 농업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달초 로우쓰 주(州)의 농가에서 기르던 5년생 암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광우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같은 농장에서 기르던 다른 소 63마리와 새끼소 4마리에 대한 검사 결과 광우병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이 소의 엄마 소와 할머니 소도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는 광우병 위험에 노출된 소들을 추적해 도살해오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광우병 소 발생으로 최근 상향조정된 '위험을 무시할 수준의 국가'에서 '위험통제국'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광우병 파동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1월 미국으로부터 쇠고기 수입 허가를 다시 받았다.

또한 아일랜드 업계는 현재 중국 수출을 위한 마지막 단계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일랜드는 2000년대 유럽을 강타한 광우병 사태 당시 영국 다음으로 광우병이많이 발생한 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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