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핸드백도 세대교체'…요즘 잘 나가는 브랜드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8 0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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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핸드백도 세대교체'…요즘 잘 나가는 브랜드는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델로, 칼 라거펠트, 펜디'

명품 핸드백 브랜드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들어 명품관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용 명품 핸드백 브랜드는 델보와 칼 라거펠트라고 28일 밝혔다.

델보는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핸드백 브랜드이다.





182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탄생한 델보는 '벨기에의 에르메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13년 10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국내 1호점이 오픈됐고, 6월 23일 무역센터점에 2호점이 개설됐다.

대표상품으로는 브릴리언트 백, 마담백 등으로 가방 가격대는 엔트리 가방 250∼350만원이다. 2천∼3천만원대 가방도 있다.



로고가 겉에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 명품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현재 월 평균매출이 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백화점은 설명했다.

칼 라거펠트 패션 매장은 5월 현대백화점에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매출이 월 목표에 비해 20%를 웃돌 정도로 인기몰이중이다.



칼 라거펠트는 프랑스 고급 브랜드 '샤넬'의 수석디자이너로, 샤넬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패션업계에서 영향력이 큰 디자이너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4년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론칭해 현재 유럽 대표 최고급 백화점인 영국 해롯과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로드숍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진출했다.



가방 가격대는 100만원대 수준이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올 여름 백 트렌드로 '마이크로'와 '로고리스'가 떠오르고 있다.

두 손을 자유롭게 하고, 선명한 색상으로 액세서리 역할을 하는 미니백의 진화 버전인 '마이크로백'과 로고를 드러내지 않고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아 명품관에 입점한 펜디는 최근 다양한 디자인·소재·컬러의 시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여성을 겨냥한 바이-더-웨이 백의 마이크로사이즈인 '미니 바이더웨이 백'(148만∼274만원)은 포피 레드·도브·네이비· 푸쉬아 핑크 등 화려한 색감과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가방에 액세서리로 변형을 줄 수 있는 칼리토 참(136만원)도 핑크·네온 블루·옐로·스카이 블루 등 화려한 컬러와 가죽의 조합을 내세워 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펜디의 가방 상품군 매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80% 신장했다.

델보는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도 베스트셀러 브랜드이다.





지난 3월 오픈한 갤러리아명품관 델보 팝업매장은 월 평균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로고가 두드러지는 '시그니처백'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로고 없이 간단한 디자인의 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액세서리 효과가 있고 편하게 매치시킬 수 있는미니 크로스백과 클러치 등 '마이크로백'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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