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달라지는 것> 세종,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시행
전용차로 위반 차량 단속 강화, 공공자전거 대여소 확대 설치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에서는 다음 달부터 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고, 오는 8월부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차로 위반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한다.
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도담초등학교와 아름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늘봄초등학교가 공동학구로 지정된다.
▲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 = 세종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조치원읍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해 온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다음 달부터 면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사전 홍보를 위해 7월 한 달간 무상으로 수거하고, 8월부터는 유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 LH 조성 제천·방축천 운영 관리권 세종시로 이관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본부가 지난해 6월 생태하천으로 조성한 신도시 내 제천(총연장 5.6㎞, 폭 38∼152m)·방축천(3.7㎞, 25∼45m) 운영관리권이 다음 달 1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세종시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 예산으로 제천·방축천의 관리 운영하게 된다.
▲ 조치원복숭아축제 개최 장소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환원 = 세종시는 지난해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에서 개최했던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올해에는 조치원읍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연다. 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를 이유로 지난해 처음 세종전통시장에서 이 축제를 개최했지만 복숭아 생산농민과 전통시장 상인 간 갈등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빚어져 장소를 고려대 세종캠퍼스로 환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조치원복숭아축제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 방축천서 푸드트럭 운영 = 세종시는 8월부터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옆 방축천에서 푸드트럭 1대를 운영한다. 방축천이 서울의 청계천에 버금가는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됐지만 음식이나 음료수를 구입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불편이 적지 않다는 시민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푸드트럭은 조리시설을 갖추고 합법적으로 영업하는 차내 식당이다.
▲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 전용차로 위반 차량 단속 = 세종시는 지역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차량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8월부터 BRT 차량 전용차로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BRT 차량 전용차로제를 도입, 운영한 지 2년 이상이 지났지만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줄지 않아 BRT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어울링(공공자전거) 대여소 확대 설치 = 세종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어울링(공공자전거) 대여소를 오는 8월까지 현재 29곳에서 3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운영 어울링은 320대 그대로로, 한곳에 많이 몰려 있는 자전거를 분산 배치하는 것이다. 대여소가 새로 설치되는 곳은 시청·시외버스터미널·국세청·한구개발연구원(KDI) 앞이다.
▲ 세종시∼대전 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금남면 장재리와 대전시 대덕구 와동을 잇는 세종시 신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14.19km·왕복 6차로) 중 BRT 차량 전용도로(왕복 2차로)를 제외한 일반도로를 오는 9월 중순 개통하기로 했다. BRT 차량 전용도로는 오는 12월 완공, 개통된다.
▲ 늘봄초 '공동학구' 지정 = 세종시교육청은 도담초등학교와 아름초등학교의 과밀화 해소를 위해 두 학교 사이에 있는 늘봄초등학교를 공동학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담초와 아름초 통학구역 내 학생들은 다음 달부터 늘봄초로 전학할 수 있게 된다.
▲ 각급 학교에 인체공학 고려한 책·걸상 보급 =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1월부터 학생이 편안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체공학을 고려한 책·걸상을 구입, 보급한다. 중·고등학생용 의자 좌판은 이전보다 더 커진 학생 체형에 맞춰 2∼6cm 정도 넓어진다. 새로 보급되는 책·걸상은 이번에 제시된 기준의 상·하한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여중고생 책상은 치마교복 착용으로 인한 불편 해소를 위해 앞가림판이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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