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이 정보보호 역량 키울 수 있게 지원
미래부 '글로벌정보보호센터' 문 열어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개발도상국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해줄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를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내에 설치되는 GCCD는 개도국의 정보보호 분야 공무원을 초청해 정보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보보호 솔루션과 대응 체계 등을 소개한다.
개도국 현지에서 한국과 공동 세미나·워크숍을 열어 이들 국가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키워줄 계획이다.
좀 더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해킹 방어 훈련장을 구축·운영하도록 돕고 정보보호 정책·체계에 대한 자문·컨설팅, 정보보호 전략·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으로도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제기구나 외국 정부와의 국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4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사이버 스페이스 총회에서 출범한 '글로버 사이버 전문역량 포럼'(GFCE)에 회원국으로 참여해 개도국 지원을 위한 GCCD 사업을 각 국에 제안했다. 이 포럼의 3가지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가하고자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운영하는 정보보호역량포털에 GCCD의 현황을 등재해 국제기구나 해외 정보보호 관련기관의 참여도 유도하기로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의 발전과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각국의 대응능력 향상도 시급한 과제가 됐다"며 "개도국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지원해 이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