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 열려…고속로 등 협력 논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8 12: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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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 열려…고속로 등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러시아원자력공사(로사톰)와 29~30일 서울에서 제17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회의 때 합의사항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고속로와 핵연료, 방사성 동위원소, 핵융합 및 원자력 안전규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다양한 소듐냉각고속로(SFR) 원형로 및 실증로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가진 러시아와 고속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 교육훈련기관 간 교류 증진, 사고에 대비하는 방사선 비상대응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미래부는 방사선기술 개발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방사선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약 개발 연구'를 새로 제안하고, 최근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핵 안보 교육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새로 협의할 계획이다.

동북아 지역의 원자력 안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제안한 '동북아원자력 안전협의체' 구상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러시아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10월 22~2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TRM+(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 규제자회의를 확대한 회의체)에 대한 참여도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과 러시아는 한·러 원자력협력협정 등에 따라 1991년부터 원자력공동조정위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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