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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견본주택 내부. 한신공영, 제일건설 제공. |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 여름철 비수기를 목전에 둔 6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건설업체들이 전국 곳곳에 문을 연 견본주택이 사흘간 수만명의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신공영[004960]과 제일건설은 세종시 2-1생활권 P1 구역에 짓는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방문객 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몰려들었고 내부에 마련된 주택형을 꼼꼼히 둘러보고 상담을 받았다.
방문객들은 30∼40대 젊은 부부와 나이가 지긋한 노부부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고 세종시뿐 아니라 청주, 오송, 공주, 대전 등 인근 지역 거주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 때문에 특별공급을 염두에 둔 공무원들의 분양 상담도 많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 2-1생활권에 대한 기대감과 합리적인 분양가 등을 고려한 상품 구성에 만족감을 느끼는 고객이 많았다"며 "견본주택을 관람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가 하면 관람 후 상당수가 청약 상담을 받는 등 구매 열기가 뜨거워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세종시 2-1생활권 P2블록에 분양하는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견본주택에도 주말에 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이 문을 열기 전부터 건물 주변으로 200m가량 줄지어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회사 측은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청약 조건에 대해 상담을 받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세종시로 이사를 고려 중이라는 한 주부는 "교육 환경도 좋고 생활여건이 좋은 것 같아서 남편과 함께 둘러보러 왔다"며 "다양한 주택형이 있어 좋고 특히 복층 구조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 26일 문을 연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견본주택에는 주말에만 방문객 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35개 동이 들어서는데 B3 블록에는 전용면적 84∼273㎡ 317가구, B4 블록에는 111∼164㎡ 259가구 등 모두 576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 양병천 분양소장은 "e편한세상에서 처음 공급하는 테라스 하우스인 만큼 34개 타입으로 평면을 폭넓게 제공하고 천장 높이를 일반 아파트보다 20cm 높은 2.5m로 설계하는 등 세심하게 디자인했다"고 소개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의정부 민락2지구에 짓는 호반베르디움 2·3차 견본주택에는 주말에 1만1천여명이 방문했다.
방문객들은 청약 상담을 하면서 2·3차의 특징을 비교하고 청약 조건에 대해 꼼꼼히 물어봤다.
이들은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800만원대로 책정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와 앞으로의 개발 호재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호반건설 이정훈 분양소장은 "의정부는 입주 5년 미만인 아파트가 전체의 2%대 수준이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곳"이라며 "합리적인 분양가와 차별화된 상품에 실수요자들의 상담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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