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그리스 디폴트 임박에 "반면교사 삼아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29 14: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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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폴트 위기 그리스 국회의사당 (아테네=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그리스 정부가 28일(현지시간) 은행 영업중단 조치를 발표하는 등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날 그리스 국회의사당 앞에서 외국 방송사들이 긴박하게 보도하고 있다. 2015.6.29 justdust@yna.co.kr

< SNS여론> 그리스 디폴트 임박에 "반면교사 삼아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29일 온라인에서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런 상황에 부닥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는 글이 잇따랐다.

네이버 아이디 'ohht****'는 "그리스 사태를 자업자득이다. 생산이라고는 관광서비스업과 해운업뿐인 나라에서 모든 소비재는 수입에 의존하니 깡통을 차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닉네임 'qksakfgkwksgdk'는 "몇 년 전에 그리스에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 세계적으로 경고했음에도 절대 그러지 않았다. 돈은 없는데 빚을 내서라도 연금은 계속 그대로 지급해주니 곪았던 게 드디어 터졌다"고 비판했다.

그리스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한국도 몸을 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네이버 이용자 'stor***'는 "우리나라나 그리스나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인적자원 바탕으로 연명하는 대한민국이나 관광산업으로 연명하는 그리스나…. 하나에 얽매여서 다른 산업 등한시했다가는 나라 망한다는 걸 그리스가 먼저 보여준 거로 생각하고 조심하자"고 경고했다.

다음 닉네임 '인민재판'은 "자생능력 없는 중소기업이 남발되고 대기업으로 흘러간 부의 편중현상이 소득의 재분배로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그리스 꼴 난다"고 주장했다.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과 경제개혁 방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데 대한 비판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hgws****'는 "저런 결정을 국민투표로 함은 자기의 책임을 국민에게 미루는 꼴이 아닌가"라고 꼬집었고, 'anyc****'는 "자기가 책임지기 싫고 비난받기 싫으니까 국민투표라는 핑계로 국민에게 자기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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